[아트팟 6회 ‘대화’] 미술이 대중문화가 되기 어려운 것은 대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. 둘 이상이 전시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시로 6회 아트팟을 구성하였다.
[아트팟이 만나러 나갑니다 : 인사미술공간 이의성, 드로잉실험실] 젊은 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인 인사미술공간. 이곳에서는 82년생 이의성 작가가 미술가들의 노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설치 중이었다. 흑연으로 만든 곡괭이, 그 곡괭이를 말리는 틀, 곡괭이 자루 등과 함께 마치 광산에서 곡괭이로 흑연 덩어리를 캐듯, 흑연 곡괭이로 드로잉하는 작업/노동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.
[진화랑 ‘생각생각 - 신해철의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전시’] 신해철 작고 3주기를 맞아, 진화랑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술전시. 다양한 작가군이 4개 공간에 걸쳐서 신해철을 추모하고, 마왕 신해철이 우리들의 시야과 마음을 어떻게 찢어서 확장시켰는지를 보여준다.
[금호미술관 ‘B컷 드로잉’] 회화와 조각 작품과 다르게, 드로잉은 보다 날것이고 야성적이며 작가의 시야를 필터링하지 않고 보여준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. B컷 드로잉은 우리가 알고 있는 ’드로잉’ 보다 폭넓으며 ‘지금 여기’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는 사실을 일깨운다.
[아트스페이스 와트 ‘대립의 공존’ 하태범 개인전]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고 있는 그래서 당연한 것들은 과연 ‘당연한’ 것일까? 작가 하태범은 시각이미지가 주는 객관적 사실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한다. 전쟁 중 난민을 찍은 미디어는 허구일까? 사실일까?
[인사이드 아트마켓 : 음정우 서울옥션 경매사 ‘환수문화재 경매’] 2013년 독일의 한 노모가 가져온 구한말 화원화사의 작품 ‘해상군선도’. 이 작품이 100년의 시간을 두고 다시 우리나라에 돌아왔고, 경매를 통해서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. 아직도 해외에 다수 남아있는 우리 문화재. 그 환수 방식에 대해 서울옥션 음정우 경매사의 설명을 들어본다.
[전시단신] 씨, 스루(See, Through) (소다미술관, ~2017년 11월 19일) 엘 아나추의 ‘관용의 토폴로지’ (삼청동 바라캇 서울, ~2017년 11월 26일)
마지막 영상으로는 ‘서울로 미디어캔버스’를 현장스케치로 담았다. 서울역 근처 만리동 우리은행 벽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, 작가와 시민참여로 제작된 미디어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.
skyA&C 미술인들이 만드는 〈아트팟〉 6회, 201711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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